Este día seguimos leyendo el guión de la telenovela «No me digas la verdad»
S#2 동, 객실 복도(밤)
갑자기 누군가 남자 얼굴에다 요리접시(혹은 케이크)를 짓이긴다.
여자(OFF) 이게 룸서비스다.
도망치던 여자가 돌아왔다.
약혼자 (허걱) 연주야 잠깐만. 이건 오해야.
여자 (약혼자 얼굴에다 주먹 날리며) 오해?
(곧장 뛰어들어가 침대에 누운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남자와 악을 쓰는 두 여자.
이 어이없고 끔직한 광경을 무표정하게 지켜보는 기준.
기준, 잠시 지켜보다 옆에 대기 하고 있는 박매니저에게 태연하게..
기준 10분 있다 상황정리하세요.
박매니저 네.
기준 그리고 여자분은 꼭 집까지 바래다 드리시구요.
박매니저 네.
기준 (가려다 멈칫 하고)
박매니저 ?
기준의 시선이 박매니저 옆에 선 보이의 가슴으로 향한다.
가슴에 달린 명찰이 조금 삐뚤어져 있다.
기준, 아무렇지 않게 보이의 명찰을 바로잡는데..
그 행동이 보이를 질책하는 느낌이 아니라 잘못된 게 보이니 그냥 내 손으로 고친다는 식으로 너무 자연스럽다.
박매니저 죄송합니다.
보이 (어쩔 줄 몰라) 죄..죄송합니다.
기준 (작은 미소 짓고는 가는)